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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산硏, `자연산 닮은' 양식넙치 생산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자연산 넙치와 빛깔과 모양이 거의 동일한 양식산 넙치의 생산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자연산 넙치는 등의 색과 문양이 뚜렷하고 배는 흰색인데 반해 양식산 넙치는 등의 문양이 흐릿하고 배에 검은 무늬가 있다.

연구소는 2006년 12월부터 양식산 넙치의 배에 검은 무늬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등의 문양을 발현시키는 육성기술 개발에 착수해 자연산 넙치와 외양이 흡사한 양식산 넙치의 생산에 성공했다.

이 연구소의 강덕영 박사는 "양식산 넙치는 맛, 육질, 영양이 자연산과 비슷한데도 가격은 1/2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앞으로 1~2년 내에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에서 넙치를 양식하는 어민에게 이 기술이 보급되면 어민 소득증대와 수출용 넙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