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삼천포항전어축제를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동서금동 노산공원 주변의 팔포매립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8번째로 열리는 전어축제에 전어 회, 무침, 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관광객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전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8월의 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하며 독특한 향이 있어 횟감이나 무침이, 9~10월에는 살이 토실토실하고 지방성분이 많아 구이가 일품이다.
주최 측은 관광객 유치와 전어 홍보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회나 무침은 1접시 1만 원, 구이는 6~8마리 1접시에 1만 원의 실비만 받을 예정이다. 또 인기가수 조항조와 진성, 김용임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관광객들이 참가하는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인파가 몰려 전어가 모자라는 불편을 겪었으나, 올해는 충분한 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펼쳐지는 세계타악축제와 함께 신나는 여름축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