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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토종종자‘씨받이 밭’개장

함안군이 관심과 관리부족으로 사라져가는 토종종자를 발굴하고 증식시켜 식량주권을 지켜내고자 지역 여성농민회와 함께 ‘토종 종자 보전사업’을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11시 함안군 대산면 장포리 장암마을회관에서 함안군여성농민회(회장 김미경) 주관으로 토종종자 전시 채종포 ‘씨받이 밭’개장식이 열렸다.

이날 조영규 함안군수, 김대호 경남도농업기술원 박사, 경남도의원, 농민단체, 이장단협의회 임원, 경남도여성농민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장식은 올 초부터 진행돼 온 ‘토종 종자 보전사업’ 추진사항 및 향후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협력농장에 대한 현판 증정식을 가졌다.

현재 함안군에는 여성농민회 회원 1인 1품종 토종종자 심기 운동을 펼친 결과, 20농가에서 80여 종의 토종종자를 증식하고 있으며, 또한 이날 개장식을 가진 전시 채종포에는 총 넓이 2215㎡에 옥수수, 콩, 수수 등 15여 종의 토종종자가 심어져 있다.

이 외에도 성장실태조사 및 워크숍 등을 거쳐 함안지역의 우선육성품종을 찾아내고 생산 확대 방안과 상품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종자 보관 저온저장고 및 선별기 설치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해 나감으로써 미래식량자원 구축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