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와 거창군(군수 양동인)이 공동으로 김치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상대와 거창군은 7일 오후 경상대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김치산업 육성을 위한 교류협정을 맺었다.
경상대와 거창군은 이 협정에서 ▲김치산업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장비.시설 공동이용 ▲김치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교류 ▲연구결과의 상호 활용 ▲김치 제품의 국내외 시장개척 및 외자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거창군은 김치산업을 지역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계획을 추진해 왔다.
국내 대표적인 김치 상표 중 하나인 종갓집 김치 공장이 있고 무·배추 등 고랭지 채소의 생산량이 많은 점을 활용하려는 것이다.
특히 거창군은 경상대와 함께 김치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치 유산균과 종균개발 분야에서 10여년간 연구해 온 경상대학교 김정환 교수와, 김치 생산 공정을 전공하는 최성길 교수가 공동연구를 하기로 했다.
한편, 거창에서 생산되는 무.배추 등 고랭지 채소는 덕유산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로 재배한 친환경 채소로 주목받고 있다.
농민 760여 가구가 866㏊에서 연간 4만 5000t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