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지난해 부적합식품 회수율 27%

지난해 부적합 식품 회수율이 27%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식품과 의약품 회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회수 대상 식품 227건의 회수율은 26.6%에 그쳤다.

지난해 회수대상 식품은 227건 총 2천632t이며 이 가운데 지금까지 699t이 압류되거나 회수됐다.

의약품의 경우 회수대상 33건 중 14건의 회수실적이 10%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회수실적이 저조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제조한 무좀치료제 '싸이나핀 정' 등 4개 제품은 회수실적이 1%에도 못미쳤다.

임 의원은 "위해상품의 판매차단과 회수율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수실적이 여전히 저조해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임 의원은 소비자시민모임과 공동으로 22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