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림수산식품부, 부산시와 공동으로 자율관리어업 워크숍 및 성공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9일 경남도는 자율관리어업의 활성화와 성공적 정착을 위한 남해안 광역단위 워크숍을 29일∼30일 양일간 남해군 미조면 파라다이스콘도에서 경남도 서춘수 농수산국장을 비롯한 시군 공무원, 수협 임직원 및 어업인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 어촌계나 같은 업종끼리 지역단위 공동체를 결성해 수산자원관리, 불법어업 추방, 어장환경 개선과 어촌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실천적 어촌개혁 운동이다.
3월말 현재 경남은 110개(6360명) 자율관리공동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695개 5만2370명이 포함된다.
이번 행사는 어업환경이 비슷한 부산·경남지역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지도자와 농식품부, 경남도, 부산시, 시·군, 수협 등 관계가관 담당자의 협조체제 강화와 정보교환으로 공동체 지도자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관리어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날인 29일은 한국서비스연구소 김춘애 원장의 ‘어촌지도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 특강과 농식품부의 ‘자율관리어업 정책방향’ 소개에 이어 5개분임으로 나눠 ‘자율관리어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집중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자율관리어업의 참여의식 고취와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자율관리어업 성공사례 경진대회’ 예선이 열린다.
자율관리어업 성공사례 경진대회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예선을 거쳐 오는 11월 본선인 전국대회를 개최, 본선대회 입상자는 정부포상, 해외연수 우선권 부여와 함께 소속공동체에 차년도 육성사업비 추가지원(2000∼5000만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예선대회에서는 마산(미더덕영어조합법인/이경구), 통영(산양연화어촌계/이기진), 남해(남부 연안자망/우영길), 사천(저도어촌계/박영옥), 거제(학동어촌계/최정윤), 고성(두포어촌계/이재문) 6곳, 부산 1곳 등 모두 7건의 성공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도 어업진흥과 관계자는 "자율관리어업은 수산자원관리를 통한 불법어업을 추방하고 어장환경을 개선시켜 어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개혁운동"이라며 "이번 워크숍은 자율관리어업 성공사례를 통해 자율관리어업의 참여의식 고취와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