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미국의 쇠고기 수출작업장 22곳에 대해 현지 점검을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검역원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미국 현지에 파견된 수의관 4명을 포함한 10명의 점검단이 3개 팀을 구성해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 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22곳 모두 ▲도축 소의 연령 감별 및 30개월령 이상 소의 구분 관리 등 품질평가체계(QSA) 운영 ▲뇌.척수.편도 등 특정위험물질(SRM) 제거 ▲작업장 위생관리기준(SSOP)과 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주저앉는 소(다우너 소)에 대한 생체 검사 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원은 작년 11∼12월 변질 쇠고기 수출로 문제가 된 미 콜로라도 그릴리 소재 '969 작업장'은 미 농업부 식품안전검역청(FSIS)이 검증한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