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가 11일 인도네시아 대형유통업체인 '마타하리'와 한국농식품 수출과 관련한 업무협력(MOU)과 농식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안방 시장' 공략에 나섰다.
aT는 이날 마타하리 본사가 있는 자카르타 외곽 리포빌리지의 슈퍼몰에서 MOU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마타하리 매장에 한국식품 전용 판매대가 설치되고 새 상품 을 공동 개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마타하리는 인도네시아에서 백화점 82곳, 하이퍼마켓 39곳, 슈퍼마켓 29곳을 운영 중인 현지 최대 유통그룹이다.
aT는 이날부터 한달 일정으로 자카르타의 마타하리 하이퍼마트 18곳에서 신선 농산물, 면류, 음료수 등 140개 품목의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판촉전을 시작했다.
윤장배 aT사장은 "4월중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최대 유통그룹 GCH와 MOU 체결하는데 이어 싱가포르, 베트남 등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국가의 대형유통업체와 MOU를 체결해 동남아 시장에 대량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무궁화 유통은 이날 마타하리 하이퍼마트 매장 입구에서 떡볶이, 김치, 불고기, 잡채 등의 한국 음식 시연.시식회를 열어 현지인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