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쇼핑과 함께 차량점검도

유통업계, 불경기 매출 확대 전략 … 내달 말까지 무상서비스

백화점과 할인점들이 고객들의 차량 상태를 무료로 점검해주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를 ‘나들이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오일류와 부동액, 워셔액 등을 무료로 점검해 주고, 양이 부족할 경우 보충도 해 준다.

엔진오일 교환시에는 엔진룸을 무료로 세척해 준다. 타이어 공기압 확인, 브레이크 및 벨트류 점검 등의 기본적인 점검 서비스는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4월 말까지 4층 자동차 정비매장에서 고객들의 차량 상태를 무상으로 점검해 준다. 배터리 충전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엔진 누수 여부 등이 점검 대상이다. 목동점은 또 타이어를 짝당 3천원에 교체해 주고, 엔진오일은 시중가보다 20% 가량 싼 1만3천원에 교환해 준다.

할인점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엔진, 브레이크 라이닝, 냉각수, 배선, 머플러 등의 이상 여부를 무료로 점검해 준다. 부품 교체시에는 부품 값만 받고 교체해 준다.

이밖에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14일부터 지하 주차장에서 물품구매 고객에게 스팀세차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스팀세차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무료 세차권과 컵홀더 등 사은품도 나눠준다.

백화점관계자는 “이러한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는 경기 침체로 얼어 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하나의 전략 마케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