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검은깨·검은콩·흑초 등의 블랙푸드 열풍이, 흑 마늘로 방점을 찍을 듯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마늘의 효능과 효과는 흑마늘이 생산되기 전부터 다양한 방법의 실험을 통해 식재료뿐만 아니라, 건강식품으로도 그 우수함이 증명됐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흑마늘은 유백색의 생마늘을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숙성시킨 것으로, 이 과정을 통해 마늘 특유의 자극적인 맛과 향을 제거했다.
흑마늘은 생마늘을 보다 수분이 적고 촉촉한 느낌으로 식용으로 거부감이 크게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흑마늘은 숙성 과정에서 생마늘에 없는 ▲S-아릴시스테인(항산화물질·수용성 유황아미노산이 핵심, 콜레스테롤 저하와 동맥경화 개선 및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 ▲안토시아닌(인슐린 생성량 증가로 심장병과 암 예방 효과) 성분을 많이 함유한다.
따라서 타사 제품에 비해 수용성이 높고 체내 흡수률이 빠른 만큼, 각종 효능·효과 등에서도 월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성흑마늘은 동국대 GTEP사업단과 싱가포르에서 흑마늘 200만불 수출 계약을 맺어 12일 첫 선적 됐다.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및 경제학과 3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제2기 글로벌무역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이승용 동국대 교수 이하 사업단) 은 농촌지역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흑마늘 내수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의성흑마늘영농조합(조합장 원용덕)과 산·학 협약을 맺었다.
의성흑마늘은 지난 1월 농촌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 30만달러 수출계약 성사에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해 연간 200만불(32억원 상당) 수출계약을 성공시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업단은 협약에 따라 지난 1월 코트라가 코엑스에서 개최한 ‘BUY KOREA2009'에 참가에 이어, 지난달 23~25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썬택컨밴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뷰티아시아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박람회에서 수출계약과 함께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지에서 참가한 바이어들로부터 독점계약권에 관한 제안을 받기도 했다.
특히 사업단의 성과 이면에는 영농조합과 MOU 체결 후 해외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해외마케팅전략 등의 구성과 시장분석 및 홍보, 물품운송과 부스설치, 제품상담과 계약체결 등 해외마케팅과 관련한 전 과정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행보가 돋보이고 있다.
의성흑마늘은 지난달 28일 한국경영혁신원과 한국품질인증원이 주관한 ‘2008 제4회 ESH가치경영대상’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품질·경영·건강식품·지역특산물·기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경제부, 환경부, 보건복지가족부, 및 식품의약품안정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정부기관과 한국일보, 헤럴드경제, 경향신문, 한국경제신문, 서울신문 등의 언론사 및 한국중소기업협회 등으로부터 각종 수상을 받았다.
원용덕 조합장은 “영농조합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단과의 공조체계 후 수출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며 “실례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동경식품박람회에서도 독점판매권에 대한 요구가 줄을 잇는 등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조합장은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이 생산한 의성흑마늘에는 원재료로 타 지역 마늘이 아닌 100% 명품의성마늘만을 고집한다” 며 “타사에서 생산한 흑마늘 제품과 달리 복용 시 속쓰림·설사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