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수산물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인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를 30일 출범시킨다고 29일 밝혔다.
이 거래소는 산지와 소비지 간 농식품의 직거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상품별로 코드를 부여하고 카탈로그를 표준화하는 등 품목을 규격화한 뒤 대규모 기업 대 기업(B2B) 거래를 중개하게 된다.
기업 대 소비자(B2C) 거래도 친환경.명품 농산물에 국한해 이뤄진다. 특히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시.도 추천 농가의 친환경.명품 농산물을 다시 검증한 뒤 '거래소 인증 마크'를 부여해 판매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주로 B2B 거래를 위주로 하고 B2C는 소규모가 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온라인 장터를 운영 중인 민간기업들도 저렴한 수수료로 이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9월 중 사이버거래소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내년 1월에는 본격적으로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