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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수입된 아일랜드 쇠고기 없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이어 소에서도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지난 수 년 동안 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입 실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아일랜드가 올해만 21건의 광우병 발병이 확인되는 등 광우병 빈발 국가로, 이 나라에서 생산된 쇠고기 및 가공품 수입이 금지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정부는 기계유 사용으로 문제가 된 사료업체 '밀스트림 파워 리싸이클링'으로부터 사료를 공급받은 3개 목장의 소에서도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다이옥신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다이옥신 오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지난 9월 이후 생산,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의 유통경로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 90t(돼지목뼈 및 내장) 가운데 61%인 54.5t은 이미 판매 중지와 함께 봉인 조치가 취해졌다. 8개 식당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된 9t(10%)에 대해서는 현재 식약청이 잔량 등을 파악하고 있고, 나머지 26t(29%)의 경우 12개 유통업체가 취급한 사실까지 추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중으로 전체 유통 경로가 대부분 파악돼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물량에 대해서는 모두 봉인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