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임직원 70여명은 9일 경기도 여주군 흥천면에서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농촌 시설물 무상 보수와 생활용품 기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농협중앙회는 몸이 불편한 구본환 할아버지의 농가 등 3개 농가의 슬레이트 지붕 교체, 도배, 보일러 교체 작업 등을 무료로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2005년 6월부터 자체 기술인력으로 ‘농촌사랑 기술봉사단’을 구성해 매월 한차례씩 전국 농촌의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무상보수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10일 농협중앙회 임직원 50여명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겨울을 맞이한 불우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12월 1일부터 15일간 실시되는 ‘나눔경영 특별추진’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사랑의 농산물 배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참가하는 직원들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쌀, 잡곡 등 농산물과 성금 전달식을 가진 후 복지관에서 선정한 이공우(90세) 할아버지 외 25명의 독거노인 집을 직접 방문해 10만원 상당의 농산물과 10만원 상당의 월동비용을 각각 전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달하는 생필품과 성금은 ‘나눔경영 특별추진’ 기간 중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