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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색깔있는 보리' 품종 개발

색깔 옷을 입은 보리 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천연 색소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자주색과 보라색을 띤 보리 품종 '자수정찰쌀보리', '자주찰쌀보리', '보라찰보리' 3종을 육성했다고 5일 밝혔다.

자주색을 띤 자수정찰쌀보리는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65.0㎍/g으로 봄철 보리밭에 많이 발생하는 '보리누른모자이크병'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다.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180.1㎍/g으로 짙은 자주색의 자주찰쌀보리는 10a당 생산량이 356㎏으로 많은 편이며, 보라색을 띤 보라찰보리는 당뇨병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베타클루칸도 함유하고 있어 건강 기능성이 우수하다.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 박기훈 과장은 "색깔 있는 보리는 맛과 영양이 좋고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기능성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이 풍부하고 품질이 우수한 보리 품종을 계속 개발해 맥류 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