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NH식품)이 오뚜기와 손잡고 가공식품 공동브랜드 및 OEM 제품개발 등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판로 확대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19일 오뚜기와 가공식품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MOU)’를 맺고 국산원료 가공식품의 판매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로 농협중앙회는 ▲오뚜기와 가공식품 협력사업을 2010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12월초에 고춧가루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김치, 스낵류, 곡물가루, 차류, 목우촌 햄, 홍삼 등으로 점차 대상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요네즈 등 오뚜기 가공식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도 매출 규모가 약 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MOU를 체결한 올 이후에는 양사간 사업협력 강화를 위해 농협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을 중점적으로 오뚜기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를 확대할 에정이다.
농협관계자는“이번 MOU 체결을 통해 오뚜기는 농협이 품질을 보증한 가공식품을 앞세워 차별화 마케팅전략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매출을 신장하고, 농협 NH식품은 오뚜기 영업망을 통해 농협식품 브랜드를 홍보함으로 사업부문을 조기에 정착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NH식품은 농협의 가공사업부문을 강화해 국산원료 가공식품의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에 기여를 목표로 올해 1월에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