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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 日서 세일즈 총력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올해 농수산물 45억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농산품 최대 시장인 일본 지역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aT 도쿄센터는 지난 3월 일본 북부지역 최대 식통유통매장을 갖고 있는 '코프삿포로(COOP札幌)'와 한국 농수산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이어 같은 달 지바(千葉)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2008 도쿄 식품박람회에서 9천73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9월에는 도쿄 중심 롯폰기(六本木)힐스에서 이틀간에 걸쳐 '코리아 프드 페스타 2008'을 여는 등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발판으로 aT는 이달 11일과 12일 잇따라 일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한국 식품 소개 행사를 열고 그동안 다져놓은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 및 인식 제고를 매출 증대로 직결시킨다는 복안이다.

aT는 11일에는 윤장배 사장이 일본 도쿄를 직접 찾아 코프삿포로의 오미 히데아키(大見英明) 이사장과 만나 한국 농식품 수입 확대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코프삿포르측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요청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총 98개의 매장에서 한국 농식품 판매촉진 행사를 가질 계획으로 전해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에는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주일 한국대사관은 오는 12일 대사관저에서 '한국 농식품 우수 바이어 감사의 밤'을 갖고 일본의 여론 주도층과 주요 수입 및 유통업자들을 상대로 한국 농식품 수요 창출을 위해 한층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온, 이토요카도 등 주요 업체 대표와 여론 주도층 인사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aT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궁중요리 만찬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간이 김치 세미나, 전통문화 공연, 유명 연예인 초청 토크쇼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띄운다는 생각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윤장배 사장은 10일 "올해 45억달러 수출 목표는 전년보다 20% 많은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여건이 좋지만은 않지만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부응해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2012년에는 10억달러 수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의 해외 세일즈 요원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