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4일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당초 41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수출액 38억달러보다 20% 많은 규모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원화절상과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 등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국산 유제품(시유.조제분유.요구르트)을 수출물류비 지원대상 품목에 새로 포함시키고, 최근 일본 젊은층 수요가 늘고 있는 막걸리에도 수출물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국내 공급 과잉 상태인 배와 배추의 수출도 적극 추진된다.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에 필요한 물류비의 5%를 올해 10월 1일 선적분부터 추가 지원하고, 지원 기간도 내년 2월말까지 연장한다.
특히 배의 경우 원활한 수출을 위해 검역기간 연장에 따른 검역관 체재비까지 정부가 지급한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농식품 수출을 100억달러까지 늘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