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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수 김대중컨벤션센터 대표

맛의 고장 호남 대표 식품이 11월 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모두 모인다.

국내 식품전시회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지식경제부 유망전시회로 선정돼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광주국제식품산업전’이 그것.

광주식품전은 지방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관련 전시회들 가운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도 참가국가와 해외바이어도 대거 늘어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식품관련 전시회들이 개최 규모가 축소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현실 속에서도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시회 개최를 눈앞에 둔 광주국제식품전에는 어떤 특별한 비결이 숨어 있는지 주관사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임의수 사장을 만나 그 속을 들여다봤다.


맛의 고장 호남의 대표 식품군 총출동
다채로운 부대행사 등 성공 개최 자신


지속성장 가능 모델링 기대

▷ 광주국제식품전 개최 의미는?


- 광주전남지역은 한국 최고 맛의 고장이다. 이러한 우수한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지역의 우수한 전통음식의 산업화와 식품업계의 세계화, 신기술·신제품 개발 촉진을 목표로 광주광역시에서는 지난 2005년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에 맞추어 ‘광주국제식품산업전’을 최초로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에 이르면서 전시회는 이미 참가규모와 부대행사 프로그램에 있어 국내최고의 식품전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과 국내외 우수한 식품관련 업체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의 경기불황과 환율폭등으로 인해 침체돼 있는 식품산업계와 지역경제에 ‘전라도의 맛’이 활력소가 될 수 있는 한마당으로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 멜라민파동, AI 등 국내외 식품안전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 식품안전광주포럼 등 의미 있는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식품업계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발전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광주국제식품전에서는 무엇을 맛볼 수 있나?

- 광주에 오면 특별한 맛과 특별한 사람들이 많다. 이번 식품전에서는 맛의 고장 호남을 대표하는 특산품과 우수전통식품들이 총 출동한다.

또 국내 식품전 최고의 부대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전시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공적인 모델링이 되고 있다.

전시 품목은 국내 타지역과 해외에서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출품할 계획이며, 아울러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식품업체와 특산품들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광주광역시에서 김치, 한과, 젓갈류, 수산가공식품, 복분자, 발효식품, 유자 등 대표적인 전통식품과 가공식품을 출품하게 된다.

보성녹차, 진도홍주, 완도전복, 순창장류 등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의 특산품도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또한, 외식프랜차이즈관, 와인특별관, 식품기기관, 건강식품관 등을 통해 ‘건강과 안전’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게 된다.

한국 대표 식품전 도약 목표

▷광주국제식품전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은?


- 국내 어느 식품전과 비교해 봐도 손색없는 최고의 부대행사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세미나 프로그램으로는 식품안전광주포럼, HACCP 심포지움, 외식업CEO특강 등 식품안전·위생·웰빙·외식창업·영양·외식분야를 총 망라하고 있다.

또 전시장에서는 커피바리스타대회, 빵제과페스티벌, 광주향토음식특별전 등 즐거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사한다.

이러한 행사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식품공업협회 등 8개 관련 협회와 광주지방식약청 등 5개 관계기관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식품안전 및 위생과 관련해 주관기관인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지방식약청간에 협약체결을 통해 2007년부터 HACCP 세미나, 위생교육, 식약청 홍보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타지역에서 개최하는 식품전시회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약 5000명 이상의 식품업계 관계자가 대거 참관하게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국제식품전을 통한 기대효과는?

- 광주광역시에서는 이번 광주국제식품산업전 개최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전통음식과 특산품의 브랜드화, 상품화를 더욱 촉진하고 아울러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하므로써 불황타개를 위한 판로개척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타지역과 해외에서 참가하는 업체들에게는 지역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최신 제품과 브랜드를 마케팅하고 참가업체와 방문 바이어들간에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전시회 참가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505건의 상담건수와 2100만 달러의 상담, 50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공동주관기관인 KOTRA 주관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2500만 달러 상담 및 80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제적인 전시인증인 ‘UFI(국제전시연맹) 인증’을 획득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식품전으로 도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