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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쇠고기협상 내달 3일 검역원서 개최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한국-캐나다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가 다음달 3~4일 경기도 안양 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장기윤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이 맡고 캐나다측 대표로는 식품검사청(CFIA) 가축방역팀 게리 리틀(Garry Little) 수의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5월 미국과 함께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얻은 사실을 근거로 OIE 권고 지침에 따라 연령.부위에 제한 없는 쇠고기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 2003년 5월 이후 지난 8월까지 꾸준히 14건의 광우병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지난 8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에 따라 광우병 발생국 쇠고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입 절차도 매우 까다로워진만큼 5년 5개월여 만에 금수 조치가 풀리더라도 '30개월 미만 연령' 등의 조건이 붙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