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참여 전방위 축산식품 감시체계 구축
국가별 시장동향 파악 등 수출업체 지원 노력
“해외 축산물 등 수입식품 국내 유입의 제1차 관문 지킴이로써 위생 감시 파수꾼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이기옥 국립수의과학검역원호남지원장은 “해외 가축전염병 유입방지의 국경검역 철저 등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종합수의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호남지원은 1과 2개 사무소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36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으며 수출.입 동.축산물 검역.검사,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등 해외가축전염병 유입방지 국경검역, 지자체와의 방역협조체계구축, 축산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생감시 및 수거검사 등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실용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동.축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 수출지원팀을 구성해 6회 신규시장 수출물량에 대해 검역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0일부터는 축산식품 소비자모니터링단을 모집해 국경에서 식탁까지 소비자가 직접 참여, 감시하는 축산식품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은 “모니터링단을 통해 소비자참여형 축산식품 홍보.안전관리체계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멜라민파동과 관련해서는 지난 10월 21일에 지자체 축산물위생담당자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워크샵을 개최해 축산식품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월 방역집중시기를 앞두고 익산.정읍 등 질병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자체와 합동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역학조사와 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호남지원이 맡고 있는 지역은 광양항과 군산항 등 축산물 수출.입의 제1차관문이 포함돼 있다.
이기옥 원장은 “광양항과 군산항 등으로 유입되는 축산물 수출 및 해외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공항만 여행객에 대한 휴대품검색, 해상밀수합동단속, 선택과 집중을 위한 기획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호남지원은 수출 뿐 아니라 수출의 최일선에 있는 기관으로써 동,축산물 수출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활성화를 위해 호남지원에서는 지원 및 사무소 등 7명으로 구성된 수출 전담팀을 구성, 국가별 구체적인 수출동향을 파악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담팀에서는 그동안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필리핀 돈육 수출위생증명서 및 검역증 현장발급 추진 △검역시행장 지정, 위생조건 협의, 검역증발급 등 세부절차 설명 △위생조건 및 검역사항 등 수출검역절차 및 검역시설 설명 △캄보디아측과 검역요구조건 확정 수출검역완료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위생조건 협상 등 수출지원을 위한 농식품부 및 본원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수출희망업체에 대해서는 현장을 방문해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급식납품업체 특별위생감시 등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검역행정서비스 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