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용 배추와 무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김장채소 재배면적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2만2000개 표본지구를 조사, 추정한 결과 올해 전국 김장배추 재배 면적은 1만4693ha로 작년의 1만2178ha보다 20.7%(2515ha) 증가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넓은 규모다.
김장무 역시 7162ha에서 8948ha로 24.9%(1786ha) 확대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재배 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 김장 채소 출하기에 값이 급등하자 올해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농가들이 전반적으로 재배 면적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 좋은 날씨 덕분에 적당한 시기의 파종과 생육이 가능했던 점도 재배 규모 확대의 배경으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