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공식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 결과가 오늘 오후 발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428개 중국산 가공식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를 일단락 짓고 종합적인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18일 실시된 시중 유통중인 중국산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가 18일만에 일단 마무리됐다.
이날까지 멜라민이 검출된 중국산 식품은 과자류와 커피크림 등 10개 품목이며 중국산 이외에는 뉴질랜드산 우유단백질인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나왔다.
식약청은 이날 오전 총 검사대상 428개 식품 가운데 90% 이상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수거되지 않은 약 30개 품목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조치를 유지한 채 수거를 계속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거되지 않은 품목들은 이미 소진됐거나 수입 후 2차로 가공돼 수출된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일단 오늘 오후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산 식품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 멜라민이 검출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는 5일 현재 47% 가량 회수됐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회수기간이 거의 종료됐지만 해태제과에서 기간 연장을 요청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