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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식품 안전엔 오류 용납안돼"

"다른 품질 관리에는 '6시그마(100만개 중 3.4개 불량률)'가 있지만, 식품 안전에는 6시그마도 용납되지 않는다. 완벽해야한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일 경기도 안양 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을 잇따라 방문, 멜라민과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 현황을 점검하며 이렇게 밝혔다.

또 장 장관은 중국산 채소에서도 멜라민이 나왔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 "국산 채소에서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필요하다면 전반적으로 멜라민 검사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식품 안전 검사의 투명성과 신속성 등도 주문했다.

검역원은 지난달 25일 이후 106점의 조제분유와 700여점의 나머지 유가공품을 수거, 멜라민 함유 여부를 조사해 이날 멜라민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검역원은 현재 충남 예산에서 발견된 AI 의심 바이러스의 고병원 여부도 진단하고 있다.

농관원의 경우 사료에 대한 멜라민 검사를 주도하는 한편 이달부터 소형음식점까지 본격 확대된 쇠고기 원산지표시 단속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