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국내 유통 분유 全품목 멜라민 안나와

현재 유통 중인 모든 종류의 국산.수입 분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나머지 유가공품과 사료에 대한 샘플 검사에서도 멜라민은 나오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4일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산.수입산 분유와 요구르트.버터 등 유가공품 시료 740점을 지난달 25일부터 수거, 정밀 검사를 마친 결과 멜라민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영.유아들의 주식(主食)인 조제분유의 경우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국산 42개, 수입산 24개 등 66가지 종류의 제품(시료 106점)을 모두 조사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우유(67점), 치즈(71점), 발효유(158점), 아이스크림(159점) 등 43가지 유가공품목, 643건의 시료에도 멜라민은 없었다.

뉴질랜드 타투아.폰테라사(社)로부터 수입된 치즈.분유.버터.유청단백분말 등 33개 제품도 정상으로 판정됐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샘플로 수거된 배합.단미사료 886점과 메기 등 중국.국산 어류 182점 가운데 현재까지 각각 280점, 144점에 대한 검사가 끝났지만 역시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멜라민 일제 검사를 통해 분유 등 현재 유통되고 있는 유가공품의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올해 8500건으로 예정된 연간 축산물 수거 검사 대상을 내년에는 1만건으로 늘리고 멜라민을 검사항목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