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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동 여파..식약청 홈피 '먹통'

'멜라민 파동'의 여파로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가 국내에서 판매.유통이 금지된 중국산 식품 목록을 확인하려는 사용자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한 때 운영이 멈췄다.

27일 오후 현재 식약청 홈페이지는 판매.유통이 금지된 305개 중국산 식품 목록을 확인하려는 네티즌들의 접속이 몰려 1시간 이상 운영이 중단됐다.

이날 식약청 홈페이지는 오전부터 접속자가 몰려 운영 속도가 늦어졌으며 이에 따라 명단을 확인하려는 네티즌들이 불편을 겪었다.

식약청은 오후 들어서도 접속자가 계속 늘어나자 과부하 해소를 위해 홈페이지 서버를 재가동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접속자가 너무 많아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서버를 재가동했다"며 "재가동 후 조만간 접속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6일 식약청은 국내 유통된 중국산 식품 5건(3품목)에서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유제품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 가운데 멜라민이 검출됐거나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305개 품목에 대해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판매중단을 발표하고 같은 날 밤 9시경 제품 명단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