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가을 수학여행철을 맞아 청소년 수련원 및 음식점 이용 후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식중독 환자수는 1343명으로 6월(1803명) 다음으로 많았다.
지난해 수련원 식중독 환자수는 676명(15건)으로 전년도 300명(7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9월에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도 낮아져 식중독 발생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지에서의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속까지 충분히 익은 음식물을 먹고 가능한 끓인 물을 마시도록 식약청은 당부했다.
식약청은 또 음식을 섭취한 후 설사, 복통, 발열,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사제, 항생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도록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