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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작년 이후 中유제품 수입없다"

멜라민이 첨가된 중국산 '저질 분유'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 이후 분유.아이스크림.치즈 등 중국산 유제품이 수입,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올해 들어 중국으로부터 분유나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을 수입한 적이 없다"며 "따라서 국내에서 유통 중인 유제품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만약 앞으로 중국산 유제품이 수입될 경우, 전수 검사를 통해 멜라민 첨가 여부를 정밀 검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량의 중국산 유성분이 포함된 과자.초콜릿 가공품 등에 대해서는 식약청이 수거 검사에 나선 상태다.

최근 중국 등에서는 멜라민 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분유.아이스크림 등으로 인해 젖먹이 아기 3명이 목숨을 잃고 6000여명이 급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민(melamine)은 비료나 수지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사람이 섭취하면 신장결석이나 신장염을 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