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계속 가파르게 오른 국제 곡물가격이 최근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6일 미국 농업부(USDA) 통계를 인용, 이달 중순 현재 쌀.콩(대두).밀.옥수수 등의 가격이 올해 최고치에 비해 25~34% 가량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품목별로는 t당 쌀값(태국장립종 본선인도가격)이 34%(5월 1048→690달러),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가격 기준으로 콩.밀.옥수수가 각각 25%(6월 590→445달러), 29%(2월 428→303달러), 27%(6월 285→209달러) 떨어졌다.
또 USDA는 2009 곡물연도 세계 곡물 생산량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곡물 가격 상승에 맞춰 주요 곡물 수출국이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베트남 등 일부 쌀 수출국의 경우 수출제한 조치도 해제하고 있어 국제 곡물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