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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물가안정용 밀가루 직수입

aT(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윤장배)는 22일 국내 물가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밀가루 완제품을 수입해 방출 한다고 밝혔다.

aT는 1차적으로 수요가 많은 제면용 밀가루(중력 1등급) 2000톤을 구매하기 위해 내달 10일 국제입찰을 실시한다.

구매방법은 규격입찰과 가격입찰을 병행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입찰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사전 입찰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입하는 밀가루는 수요가 많은 제면용 밀가루(중력 1등급, 20kg)로 소비자 선호도를 감안해 수입 규격을 설정 했으며 가공지역은 제한하지 않는다.

또한 잔류농약검사.중금속검사.품질검사 등을 국내외검사기관 검사 합격품에 한해 시중에 유통시킴으로서 안전하고 양질의 밀가루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aT는 물가안정을 위해 동일품질의 국내산 밀가루 가격 수준보다 저렴하게 농식품도소매상, 대형유통업체, 식자재업체, 실수요업체 등을 대상으로 공매, 직배 등을 통해 11월 초순경부터 시중에 방출할 계획이다.

aT는 이번 밀가루 수입.판매결과에 따라 향후 물량을 증량하고 사용용도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7월 t당 228달러 수준이던 국제 밀 가격은 지난 3월 424달러까지 급등한 뒤 5월 현재 305달러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그러나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공장도 가격(중력 1등)은 작년 7월 595원에서 지난 5월 980원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밀가루를 재료로 쓰는 빵과 라면, 스낵, 자장면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12~16%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