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미경 의원 소비자원자료 분석 밝혀
식품류의 위해빈도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 수원 권선)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2007년도 소비자위해정보 주요통계분석'에 따르면 '식료품 및 기호품'의 위해발생률은 05년 2468건(20.27%), 06년 2947건(19.86%)으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통계분석 2만6330건 가운데 5148건(19.55%)으로 여전히 위해발생 1위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약품, 화장품 등을 포함하는 '보건.위생용품'은 05년 7위, 06년 5위에서 07년에는 2643건(10.04%) 4위로 전년대비 약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화장품의 경우 전체 145개 세부품목 중 승용자동차(2800건, 10.63%)에 이어 1125건(4.27%)으로 2위를 차지해 05년 119건, 06년 222건에 비해 약 5~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기호품의 위해원인은 이물질 혼입 및 섭취, 부패 변질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보건위생용품은 대부분 화장품의 오용으로 인하여 피부에 위해를 입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미경 의원은 이에 대해 “식품안전 문제의 심각성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님을 확실히 보여주는 근거”라면서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도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