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나빠진 채소류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상추는 출하량이 이번 주 들어 소폭 증가했지만 휴가철 소비가 절정에 이르면서 전주에 비해 100g당 6.7%(55원) 오른 875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배추도 더위 때문에 출하량이 줄어드는 시기이고 그나마 나오는 것도 짓무르는 등 품질에 기복이 심해 1포기에 12.5%(200원) 오른 1800원에 거래됐다.
무도 높은 기온 때문에 강원지역 물량이 감소, 1개당 33.3%(300원) 오른 1200원이었고 애호박도 1개당 10%(100원) 오른 1100원에 팔렸다.
과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는 아오리 품종이 시중에 풀리면서 출하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 12개에 6900원으로 전주와 같았다.
포도(100g)와 복숭아(3㎏, 백도)는 제철을 맞아 출하량과 수요가 함께 늘어 각각 1만4500원, 1만30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수박(10㎏)은 노지 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5.3%(1000원) 내린 1만79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