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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공학 이용 생물 신소재 개발

농촌진흥청이 동북아 농식품 R&D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15개 중점 연구과제를 설정, 추진키로 했다.

농진청은 29일 농진청 대회의실에서 개혁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성장동력 5개, 농업현장대응 7개, 소비자 식품 3개 등 15개 과제를 설정, 과제에 따라 농진청 인력과 조직을 혁신한다고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5개 과제는 ▲농업생명공학을 이용한 생물 신소재 개발 ▲농업생물자원 다양성 확보 ▲산업곤충 및 농촌경관 산업화 ▲무인자동화 동.식물 생산공장 개발 ▲기후변화대응 미래농업 기술 등으로 농업이 사회적 약자 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변화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과제들이다.

지금까지 많은 투자가 있었음에도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던 농업현장대응 과제도 영농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식량안정생산 확보기술 ▲FTA 대응 고품질 농산물 생산 ▲사료비 절감 위한 조사료 생산 ▲로열티 절감 위한 신품종 개발 ▲화학비료.농약 대체 자원 개발 ▲친환경 유기농업기술 개발 ▲친환경.바이오 대체 에너지 개발 등으로 선별, 집중키로 했다.

사실상 새로운 중점 과제로 포함된 소비자 식품 분야는 ▲농식품 기능성 및 고부가가치 가공 기술 개발 ▲농식품 생산.유통.가공 품질 및 안전성 관리 기술 개발 ▲한식 세계화 및 전통식품 산업화 기술 개발 등으로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우리 식품 연구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농진청은 15개 중점 과제 연구를 위해 기관장이나 국장, 부장 등 보직 경력자의 연구실 복귀를 제한하는 대신 외국인을 포함한 우수 인재를 신규 연구 인력으로 충원키로 했다. 농진청은 이미 105명을 퇴출 대상 공무원으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5년동안 30%의 연구 인력을 교체할 방침이다.

또 15개 중점 과제에 맞춰 농업과학기술원, 농업공학연구소, 작물과학원, 원예연구소, 축산과학원 등 9개 산하기관을 곧 6개 기관으로 축소키로 했다.

농진청은 산하기관 축소와 관련 행정안전부와 논의를 거치고 있으며 단순한 3개 기관 퇴출이 아닌 연구 연관성이 큰 기관끼리의 통합을 통해 연구능력 극대화를 꾀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이범승 대변인은 "15대 중점 과제의 핵심은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동시에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추진하는 동력으로 농진청의 조직, 인력, 예산, 제도를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