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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규격에 한국 입김 세졌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코덱스)가 한국이 제안한 사업 2건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코덱스 31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항생제내성 위해관리' 사업과 '비타민.무기질 영양소 기준치 선정' 사업을 추진키로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EAMR)' 의장국인 한국은 앞으로 항생제 내성 식중독균을 관리하기 위한 위해평가·위해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항생제내성 위해관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게 된다.

또 '비타민·무기질 영양소 기준치' 작업도 우리나라가 앞으로 5년 동안 의장국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이밖에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말린고추의 잔류농약기준이 채택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의 기준·규격을 마련하는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31차 코덱스 총회에는 138개 회원국과 44개 정부간 기구 등으로부터 505명이 참석했으며 37개 국제 기준.규격이 새로 마련되고 24개 신규 작업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