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동북아 허브물류단지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양만경제자역구역 내에 대규모 식품산업단지가 조성된다.
1500억원을 투자해 내달부터 오는 2011년 12월까지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 광양복합물류산업단지에 건설되는 ‘광양식품산업단지’는 농수축산물 및 저장·가공·해체·포장·유통·경매·R&D 센터·전시기능이 망라된 종합적인 단지로 개발된다.
광양시와 대림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칭)광양식품산업단지개발을 사업시행자로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제반사항을 지원해 추진되는 광양식품산업단지는 총 면적 95만114㎡ 규모로 식품가공 및 유통시설이 전체면적의 66.8%(63만5009㎡)를 차지하며, 지원시설(8.4%, 7만9672㎡)과 공공시설(24.8%, 23만5433㎡)이 들어선다.
농수산·가공·유통 망라 종합 단지 개발
항만·교통·주거 기능 등 배후시설 완벽
동북아 연결 지정학적 잇점
광양식품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제적인 특화된 식품산업단지 조성 및 클러스터 구축으로 물류· 시장기능이 활성화 되고 동북아 농수축산물 중계기지화 및 다국적 식품가공기업의 투자로 인한 국가 산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출입 농수축산물의 가공·유통·서비스 집적을 위한 연관기업의 입주로 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와 식품산업 및 식품관련 연관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광양만권은 유럽과 아시아, 북미를 연결하는 세계 주간 항로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연결하는 동북아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의 조강능력을 보유한 광양제철과 약 30여개의 연관 업체가 있는 철강단지는 연간 1800만톤이 매년 조강되고 있다.
또 여수국가석유화학단지는 약 216여개 국내 및 해외 기업이 있으며, 우리나라 석유화학 생산량의 53%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사천항공우주산업단지, 목포 대불산업단지 및 광주 하남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어 이미 성숙한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광양만권의 중심부에는 광양항이 있다. 현재 16선석을 운영중인 광양항은 2020년 목표인 34선석이 개발될 경우 연간 1000만(10million)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거대 항만으로 자리잡게 된다.
광양만권은 2010년 광양~전주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광양~서울간이 약 300Km로 약 3시간대로 좁혀질 것이며, 2011년 전라선 복선화와 KTX 운행이 실현되면 수도권과의 철도 운송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현재 여수공항 및 인근 사천공항에는 매일40회의 비행기가 서울로 운항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 광양~전주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광양~서울간이 약 300Km로 약 3시간대로 좁혀질 것이며, 2011년 전라선 복선화와 KTX 운행이 실현되면 수도권과의 철도 운송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광양항·율촌 산단과 가까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특성에 따라 5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먼저 광양지구는 광양항과 그 배후부지를 포함하여 동북아의 물류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광양항은 98년 개장 이래 꾸준하게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총16개 선석 548만 TEU의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내에는 일본 미쭈이와 포스코사가 합작한 CTS터미널이 운영되고 있고, 3억5000만달러가 투자된 페로니켈제련공장인 SNNC가 2007년 5월에 착공했다
율촌지구는 철강·기계·화학 관련 제조업 유치를 통한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율촌산단에는 독자적인 물류 흐름을 위해 일반부두 2선석 개발을 국토해양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10만평의 자유무역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율촌1산단은 현재 약 55%의 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특히 지난해 오리엔트조선·현대스틸·삼우정공·미국체사피크사 등 유수한 기업이 유치됐다.
주거 기능을 담당할 신덕지구의 경우, 민간사업자인 순천에코벨리 주식회사가 신대배후단지를 주거, 교육·의료 거점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2010년까지 사업비 4756억원을 들여 상업·업무·산업·학교용지, 골프장 등 1만2000 세대를 수용할 외국인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해룡산단은 지난해 7월 포스코 마그네슘판재공장의 가동을 계기로 마그네슘 관련산업의 클러스터가 조성 중에 있다.
화양지구는 홍콩소재 외국법인 일상이 1조5000억원을 투자 동북아 최고의 해양리조트로 개발하고 있으며, 골프장·호텔·마린스포츠단지·콘도 등으로 구성된다.
광양식품산업단지는 광양항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율촌 산단과도 바로 연접해 있다.
특히, 광양항에 바로 연결되는 도로와 식품가공·유통·분류 배송 등의 식품산업에 필요한 지원시설이 한 단지 내에서 가능하도록 계획돼 있다.
법인세 감면 등 세제 지원도
식품산업단지에는 하루 2만4000톤 처리 능력을 갖춘 하수종말처리장이 이미 가동 중에 있다.
또한 최근 실시한 사업성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광양식품산업단지는 동북아 식품산업의 중심이 될 많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광양항과 직접 연결되는 도로망과 함께 철도·공항·고속도로 등과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국내 대도시는 물론 중국·일본의 주요도시에 24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식품산업과 관계된 저장·유통·판매·경매·R&D까지 의 모든 과정이 한 단지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
그리고 전남의 청정 이미지가 식품가공산업의 최고 조건을 제시해 주고 있어 동북아 최고의 식품산업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 희망 기업을 위해 각 기업에 프로젝트 메니저를 지정해 시장조사부터 공장 착공에서 운영시 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으로는 세제 인센티브의 경우, 법인세 와 소득세 등 직접세와 관세 등 간접세에 대해 일정기간 감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