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내달 1일부터 생산되는 국산콩 두부 제품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천연 응고제(간수)를 사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간수는 동해 수심 1032m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것으로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 인증을 획득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는 두부는 대부분 바닷물에서 특정 성분을 화학적인 방법으로 처리한 간수를 사용해왔는데 해양심층수로 화학적 처리 없는 천연응고제를 사용하는 것은 국내 업계 최초라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풍부한 무기염류가 함유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천연간수로 두부를 만들어 고소한 풍미를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 처리를 거친 응고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