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과학회(회장 신현경)는 지난 19, 20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건강식품, 과학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념 학술대회 및 우주식품 특별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식품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최신 동향과 안전성을 짚어보고 나노 기술의 활용성을 모색하는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장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나노기술의 이용 △기능성식품에서의 안전성 등 4개의 국제심포지엄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후원한 식품안전 열린 포럼을 비롯해 10개의 식품분과에서 주관하는 우주식품의 개발 현황과 전망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 내용이 있었고, 25개 기업체 및 RIC연구센터(지역혁신연구센터)가 참여한 식품산업 전시회와 우주식품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한국식품연구원과 대상가 참여한 우주식품전에서는 우주식품 일부를 맛볼 수 있도록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에서 섭취했던 우주식품을 홍보차원에서 참관자들에게 나눠주고 소개했으며 우주에서 행했던 전통한식 실험 결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식품연구원 우주식품 전시 담당 임선규 홍보과장은 "우주식품 관능평가에서 우리의 전통식품인 한식에 대한 관능평가 검사결과가 모두 매우 좋게 나타났다"고 밝히고 "특히 고추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우주 환경의 피곤함으로 식욕이 저하된 우주인에게 고추장의 자극적인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발표된 논문 포스터와 대학원생우수논문에 대한 수상도 이뤄졌다.
관련 학회상으로는 관능분야의 연구를 해온 김광옥 교수(이화여대)가 학술상을, RPC사업을 체계화해 성공한 한국식품연구원 김동철 박사.한성공업의 한동규 대표가 기술상을 받았다.
FSB 식품과학회 영문지를 국제 SCI 등급으로 등재한 한국식품연구원 윤석후 박사는 황파FSB 진흥상을, 식품산업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농식품부의 장승진 과장이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고 기술진보상은 쿠퍼스를 개발한 한국야쿠르트의 안영태연구원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