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생토마토를 먹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집단 발생한 것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올해 미국 토마토가 수입된 것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해 토마토 수입건수는 한 건도 없으며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방울토마토 수입신고가 3건 있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미국산 토마토가 수입된 적이 없어 오염된 수입 토마토로 인한 식중독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미국산 토마토가 수입될 경우 미생물 검사 등을 철저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 이후 미국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등 16개 주에서 최소 145건의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3건 이상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레드 로마' '레드 플럼' 등 몇몇 품종의 토마토를 생으로 먹은 후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