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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1조클럽 가입 기업 10개사 육성


농식품부 ‘식품산업 발전방안 종합 대책’ 공청회
업계, 전통식품 세계화·기술개발·제도개선 주문


앞으로 국내 농어업과 연결된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출 1조원 이상의 식품기업 10개가 육성되고 우리 음식을 세계5대 음식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직거래를 오는 2012년 14%로 확대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식품산업발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양재동 소재 aT센타에서 식품관련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가졌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문제를 바탕으로 종합대책(안)을 마련, 수정·보완한 후 오는 28일 식품산업진흥법 시행에 발맞춰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식품산업발전종합대책(안)에 대해 업계는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에 기초한 식품산업 기술개발 계획수립이 적실함을 지적했으며, ▷식품가공산업의 세계화와 식품산업 종사자들의 위상제고 및 전통식품의 지속적인 연구 ▷외국인근로자 고용 규제완화 ▷우리음식업 세계화 전략 추진 ▷외식산업의 취약한 인프라와 불합리한 제도개선 ▷한식에 대한 기술개발투자 확대 ▷여성농업인창업지원 ▷소비자 중심의 식품산업 발전 방안 추진 등을 요구했다.

종합대책(안)은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오는 2012년 1.3%(2006년 0.82%)에서 2017년 2%로 확대하고, 특허출원도 2012년에는 3500건(2006년 2625건), 종사인력도 지난 2006년 163만명에서 오는 2012년 182만명으로 증가토록 추진된다.

또 이달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제 도입 시행과 중장기적으로는 농수산물과 식품으로 이원화돼 있는 표준규격을 통합하는 ‘농수산식품 통합규격제도(KAS)’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외식기업을 중소기업 창업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외식업소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용 인원 확대로 구인난을 해소하며, 해외농업개발사업에 식품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특히, 식품제조 규모를 오는 2012년 73조 늘려 연 6.9% 성장시키고, 수출규모도 29억5000불로 증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실현시킬 시 업체당 1인 매출액이 지난 2005년 2억6000만원에 머물던 것이 2012년에는 4억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전북지역을 식품연구생산전문단지로 조성하고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책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140개의 1시군 1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인데, 올해 계획을 수립 내년 본격 착수에 들어간다.

외식산업은 51조원(2006년)의 시장규모를 2012년 81조원, 2017년 108조원으로 점차 늘려나가고 종사자 역시 2012년 158만명에서 2017년 166만명으로 계속 늘려나가며,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수를 2012년 23개, 2017년 46개로 대폭 늘어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실천방안으로 중앙집중식 조리시설 설치 확대 및 공동이용 유도와 음식점 원산지표시 확대에 따른 애로사항 지원, 국산 식재료 직거래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관광문화에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외에 전통식품의 세계화 추진 및 한식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 세계적인 한식전문 아카데미 육성과 한식의 표준화, 해외 한식당의 네트워크 구성, 현지와 고급화를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 한식 세계 컨테스트 개최, 해외 한식당 인증제도 도입, 정착자금 일부 지원 등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