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우선적으로 300억원을 투자, 전사적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새우깡 이물질 파동 이후 발족한 '식품안전자문단'의 생산공정 진단 및 건의에 따른 것으로, 농심은 앞으로 필요할 때엔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식품안전자문단'은 식품제조시 안전확보를 위한 제조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부산공장, 안성공장, 중국 청도공장 등의 생산설비 및 제조환경을 진단, 조사했다.
손욱 회장은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진단 및 개선과정을 끊임없이 반복시켜 조직 내부에 체질화될 때까지 추진하는 혁신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만족, 고객안심을 위한 최적의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농심은 이제 식품이 아닌 의약품을 만든다는 시각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지난 3월말부터 원자재, 운송, 제조, 유통, 고객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과 프로세스를 관리, 혁신하는 고객안심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