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수산물 수출 호조로 지난 1.4분기 농.축.수산 식품의 수출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4분기 농.축.수산식품 수출액이 9억6700만달러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특히 오징어 등 연체동물류(59.1%), 닭고기 등 가금육(57.9%), 인삼류 (49.4%) 등의 증가율이 높았고 돼지고기, 채소, 김치, 과일은 각각 25.0%, 12.6%, 8.2%, 7.1% 늘었다.
수출 대상 국가별로는 러시아 수출액이 과일, 가공식품, 김 등의 주도로 39.8% 증가했고 중국도 인삼, 과일, 오징어 등의 호조에 힘입어 36.3% 확대됐다. 대 일본 수출은 삼치,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17.7%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정도 수출 실적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리한 여건에서도 선전한 것"이라며 "주력 시장인 일본의 경우 중국산 '농약만두' 사건으로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우리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