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과 관련하여 농촌출신 국회의원들의 단식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의원은 지난 19일부터 청와대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강의원은 21일 국회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산 쇠고기 수입 개방 확대는 광우병 대재앙초래, 검역주권포기"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강의원은 이번 개방에서 30개월미만의 소의뼈까지 허용한 것과 관련해 일본도 20개월미만으로 제한하고 있고 대만도 연령제한을 일체 풀지 않았다며 특정 위험 물질인 뼈를 모두 들어올수 있게 한 것은 광우병 위험으로 부터 국민의 건강을 내던진 것이라고 공박했다.
강의원은 또한 모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한미 쇠고기 협상은 협상이 아니라 조공을 받친 것"이라며 "뼈까지 수입하겠다는 발상은 한우 농가뿐아니라 양계, 양돈 농가에도 직격탄을 날리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영호 통합민주당의원도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반대에 단식을 시작했다. 이번 단식에는 부인과 아들 등 전 가족이 참석한다.
이의원은 광우병 위험을 간과한 채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허용은 국민의 생며오가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될 수 있다며 최소한 일본의 기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수입기준을 재조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