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산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전국에 3천 8백점의 편의점을 운영중인 보광훼미리마트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편의점과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통해 단순히 지역상품을 공급받는 것이 아닌 다양한 상품을 본격적으로 공동개발 및 전개하는 것은 훼미리마트와 제주도가 처음이다.
훼미리마트는 전국 전 점포에서 제주도 PB상품을 판매하고 올해까지 총 5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제주 도민들을 위해 제주주스, 와인, 감귤 및 한라봉 등 제주 토착 생산품을 개발한다.
또한 제주도부터 북한내 개성공단과 금강산까지 진출, 전국 네트워크망을 구축한 훼미리마트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훼미리마트는 지역사회 밀착화와 더불어 타업체와의 차별화를 기대하고 있다.
훼미리마트 상품본부장 박재구 상무는 “일본과 같은 편의점 선진국은 지자체와 연계한 상품기획 및 행사를 활발히 하고 있다”며 “국내 편의점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함과 동시에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