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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업계 훈훈한 연말나기

위스키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소비자와의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공익성을 널리 알리고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자세다.

수석무역(대표 김일주)의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J&B는 혼혈아동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리저브 유어 러브(Reserve Your Love)’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J&B리저브 한 병이 팔릴 때마다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 혼혈아동 복지지원단체인 펄벅재단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기부쿠폰 일련번호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기금이 적립된다. 전국의 바와 카페 등 판매업소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J&B 마케팅본부장 류호준 상무는 “이 행사는 고객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사회공헌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 “지난해 1회 행사에서는 모두 1500만원의 기금이 적립돼 혼혈아동 지원기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진로발렌타인스(대표 쟝 크리스토퍼 쿠튜어)는 우리의 국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립국악학교가 마련한 정기순회공연을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과 함께 공동 후원했다.

‘소리가 말을 걸다’라는 주제로 국악의 고장인 전북 남원과 전남 진도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는 110여명의 국립국악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도드리, 승무, 창작관현악, 사물놀이, 관현악 등 총 여섯 마당으로 구성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관현악, 전래동요, 민요, 정악곡과 창작곡 등 폭넓은 스펙트럼과 실내음악 형태로 재편성한 풍물놀이와 퓨전 음악, 창작관현악곡 등 새로운 형태의 국악 연주들을 시도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쟝-크리스토퍼 쿠튜어 진로발렌타인스 사장은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가를 꿈꾸고 있는 미래 꿈나무들에게 보다 큰 꿈과 희망을 키우는 좋은 기회였다”며 “또한 소리를 통해 연말,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장으로서 뜻 깊은 공연이 됐다”고 평가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 2002년부터 국립국악중고 재학생중 잠재력이 돋보이는 국악영재를 선발해 매년 2억원상당의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스코트(대표 윤종웅)는 건전 음주문화 정착과 깔끔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자는 의미에서 ‘킹덤과 함께하는 깔끔 음주 매너 캠페인-연말 송년모임, 이제는 바꿉시다’를 전개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폭탄주와 과음으로 물든 ‘술 망년회’를 자제하고 술과 함께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깔끔하고 즐거운 송년파티를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송년파티는 ‘음악과 위스키의 만남’, ‘미술과 위스키의 만남’이라는 두 가지 컨셉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송년파티 선정팀에게는 약 300만원 상당의 고품격 송년파티가 제공된다.

하이스코트 킹덤 브랜드매니저 정재영 과장은 “각종 술자리가 증가하는 연말에 이색적인 송년파티로 깔끔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킹덤 깔끔 음주 매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급스러우면서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송년파티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