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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덕분 BBQ 매출 상승

치킨브랜드 BBQ가 BBK사건으로 수혜를 입고 있어 화제다.

16일 BBQ에 따르면 BBK 주가조작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이름이 비슷한 BBQ치킨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은 네티즌들이 BBK사건을 온라인상에서 논하던 중 BBK라는 생소한 단어를 치킨 브랜드인 BBQ로 혼동하면서 BBQ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BBK가 부정적으로 거론되는 반면 BBQ는 긍정적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 실제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장국영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BBQ와 BBK의 차이점을 논하면서 BBQ는 정직한 우량 상표, BBK는 허위사기꾼 김경준 작품, BBQ는 남녀노소 전국민이 애호하지만 BBK는 극소수 편향주의자 협잡꾼이 애호한다는 등의 비교글을 실어 BBQ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BBQ 관계자는 "BBK언론보도 초기 본사로‘BBK와 BBQ가 무슨 관계냐’는 문의가 빗발쳤다"며 "BBK 때문에 직접 매출이 오른다고 볼 수는 없지만, BBK와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이 동반상승, 매출증대의 시너지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