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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꼭 맞춘 기능식품 정보서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건강식품 정보 가운데 옥석을 가려내 이를 섭취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과연 어떤 건강기능식품이 좋은 것일까?

우리 소비자들의 관심은 오히려 단순하다.

“비타민을 먹고 싶은데 내가 먹는 약과 같이 먹어도 될까?” 혹은 “고혈압 환자인데 인삼이 도움이 될까?” 아니면 “빈 속에 영양제를 먹으면 안 좋다는데 과연 그런가?‘

의약사들에게 묻고 싶은 것은 태산 같은데 건강에 관한 질문은 너무도 할 것이 많은데 의사나 약사들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2, 3분 진료를 받으며 건강식품을 뭘 먹어야 할지 물어보기도 눈치 보이고 그런 것도 모르냐고 타박을 받을 것만 같다. 의약 소비자들, 환자들, 보호자들의 답답한 심정을 누가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인가?

반대로 의사들 입장에선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 앵무새처럼 말 할 수도 없고 상대할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런 불편한 점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책이 최근 출판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트리 김약사네의 대표약사 김선용씨가 수 만 건의 임상 상담 사례를 정리하여 정말 소비자의 몸과 질병에 꼭 맞춘 건강식품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제목은 내 몸과 질병에 꼭 맞춘 건강기능식품 정보서 '내 몸愛 건강을 먹다'.

늘푸른소나무가 펴낸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맞춤 건강기능식품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김 대표약사는 잘못된 표시나 과장 광고를 믿고 효능도 부실한 건강식품을 사들여 함부로 먹는 소비 형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는 “턱없이 비싼 가격에 만병통치처럼 과장 광고를 하는 식품은 대부분 믿을 수 없는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이야말로 오히려 더 정확하게 알고 질병과 체질에 맞춰 섭취해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김 대표약사는 이 책에서 자신이 상담해 온 수 만 건의 상담 사례를 질병별로 분류하여 대표적인 사례들을 선별하고 이를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전문의의 치료와 함께 지방과 짠 음식을 피하라”며 구체적인 건강 유지 방법을 조언한다. 아울러 “혈관내 노폐물을 없애주고 혈액응집을 막아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기 위해 오메가 3와 감마리놀레산이 좋다”고 충고한다.

그는 또 자주 질문 받는 환자들의 건강 상식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준다.

“모든 기름에 튀긴 음식은 안 된다고 하지 말고 불포화지방산인 올리브유나 들기름, 생선유 정도는 몸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오히려 없앨 수 있다”며 “많이 먹는 것이 문제지 적당량 먹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소개한다.

그는 이처럼 얼핏 보면 자질구레할 것 같은 다양한 상담질문들을 조목조목 정리하고 예를 들어 설명한다.

잘못된 식습관, 건강기능식품의 종류와 특징, 질병별 기능식품과 생활건강 정보, 알아두면 도움되는 건강 상식 등을 골고루 담고 있다.

출판사 늘푸른소나무 펴냄 / 김선용 지음 / 252쪽 / 1만800원 / 02-3143-6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