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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국가와 대학이 공동대응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충남대학교 동물의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위해 검역원은 충남대와 지난 9일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대학교 동물의과학연구소는 올해 초 국내에서는 최초로 야생철새의 분변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검역원은 정부에서도 지난 4월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재난형 질병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민관공동 대응기술 개발을 과학기술관계 장관회에서 통관시킨바 있는데 이번 양해각서가 향후 정부기관과 대학간의 협력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고병원성의 병원체를 다루기 위해서는 특수한 시설이 요구돼 민간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MOU체결로 연구시설·장비의 공유 및 연구인력의 교류가 가능해 민간부분의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검역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