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연구원(원장 최수영) 식의약품위해성팀은 식품섭취에 의해 주로 노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의 안전기준 설정을 위해 식약청, 환경부, 농림부, 해수부 등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다매체 노출 유해물질 안전관리 기술조화를 위한 부처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식회의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부처협의체는 지난달 22일 1차 회의를 이미 가졌으며 앞으로 4회에 걸쳐 추가 회의를 갖게 되는데 식품을 포함한 모든 환경에서 검출되는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이 주로 검토된다.
독성연구원은 그동안 각 부처마다 환경오염물질의 기준을 도출할 때 적용하는 위해평가 전략이 서로 다르고 다른 자료와 정보들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부처협의체를 통해 매체별 안전기준 설정 절차를 협의함으로서 환경오염물질의 위해관리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성연구원 관계자는 "본 협의체를 통해 환경오염물질의 기준을 설정할 때 적용되는 위해평가 방법의 과학적 타당성, 사용자료 및 정보의 공유, 부처별 안전관리 목표치 조화, 안전기준이 각 부처 소관업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된다"며 "최종 검토된 내용들은 기관 내.외부의 공식적인 검토를 거쳐 국가자료로 합의되면, WHO/IPCS 등 국제기구에 공식 보고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