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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 안전 '빨간불'

중국산 김치에서 사용 금지된 인공감미료 싸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부 수입김치에서 허용되지 아니한 인공감미료 싸이클라메이트가 검출(총 37건 중 10건)돼 반송 조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싸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된 중국산 김치 제품은 ▲한아름무역 ‘한아름김치’ ▲참솔식품 ‘모닝’ ▲삼호물산 ‘삼호김치’ ▲푸른농산 ‘김치방플러스’ ▲유성유통 ‘한성 청마루’ ▲서정농수산 ‘어머니 손맛’ ▲유성유통 ‘배추김치’ ▲옥타곤 ‘옥미김치’ ▲동방에프씨 ‘수 김치’ ▲산들푸드 ‘산들김치’ 등이다.

싸이클라메이트는 현재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는 사용금지 품목이나 50여개국(CODEX, EU,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에서는 사용 중이며,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동 물질을 카페인, 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Group 3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 6일 식품안전평가 위원회 회의 결과, 김치에서 검출된 싸이클라메이트는 위해발생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싸이클라메이트가 위해발생 우려는 없으나 현행 규정상 허용되지 아니한 인공감미료이므로 앞으로 수입되는 김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