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대체제 전문 개발 바이오벤처기업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대표 윤성준)가 유전자돌연변이에 기반한 새로운 고기능성 DNA 중합효소(DNA Polymerase)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DNA 중합효소는 PCR(중합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이라는 유전자증폭에 필수적인 효소로서 흔히 유전자감식, 친자감별 등 유전자진단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이다.
이 기술은 2007년 기준 전세계 6000억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인트론이 개발한 고기능성 DNA 중합효소는 기존의 내열성미생물을 이용해 유전자를 분리하거나 재조합하는 방식에서 탈피, Hot-Start 기능(정확한 유전자 복사본을 만드는 기능)을 강화했다.
즉 DNA 중합 효소 유전자 서열에 점 돌연변이를 일으킴으로써 원천적으로 DNA 중합 효소 자체에 Hot-Start 기능을 부여해 유전자증폭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다.
자사의 진공 PCR 프리믹스(혼합물) 제품에 새로운 고기능성 DNA 중합효소를 접목, 내년 상반기 중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5월 중소기업기술혁신과제(중소기업청 주관)에서 최우수전략과제로 선정됐다는 게 인트론 측의 설명이다.
이미 인트론은 작년 하반기에 기존 건조형 PCR 프리믹스(혼합물) 제품이 갖고 있는 산화 및 수분유입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진공포장기술을 접목한 진공 PCR 프리믹스 제품을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인트론이 개발한 고기능성 DNA 중합효소은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에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트론의 윤성준 대표는 “돌연변이 유도기술은 신기능성 및 고기능성의 재조합효소 개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로서 향후 개발될 효소 항생제(enzymatic antibiotics)와 관련해 기반 기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