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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용기로 소비자 눈길을 잡아라”

최근 음료업계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위한 용기 디자인 전쟁이 한창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모양을 지닌 PET나 캔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디자인이나 기능을 지닌 용기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의 음료용기는 플라스틱 캔과 알루미늄 병 등 소재도 다양화되는 추세이고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패션화하고 있다.

다양한 음료용기를 선보이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오늘의 차’를 370ml NBC(New Bottle Can) 신용기에 담아 차별화시켰다.

NBC는 모양은 기존 플라스틱 용기와 흡사하지만 알루미늄 소재로 된 신용기로 뛰어난 내용물 보호성과 휴대의 편리성이 있으며 온장 보관까지도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의 ‘레드자몽 C.C’는 기존 음료와 차별화를 위해 혁신적 PET용기인 ‘누드 캔’을 사용했다.

붉은 빛의 투명한 스티커 라벨 속으로 제품의 내용물이 투명하게 비쳐 상태파악이 가능한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한국코카콜라의 ‘맑은 하루 녹차’는 소비자들을 위해 휴대 편리성을 고려해 위는 둥글고 아래는 슬림한 곡선 라인을 살린 350ml 용량의 용기를 쓰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출시한 ‘그린타임 두번째 우려낸 녹차만 담았다’에 인체공학을 이용한 스커트형 410㎖ PET를 사용해 소비자 편의를 배려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음료의 맛은 기본이고 음료용기부터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지닌 음료용기들이 선보이는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